본문 바로가기

카테고리 없음

'레슨 못 받거나', '부모님이 반대하거나'...선수들 모으는 레전드

[라이징스타미디어] 축구 유망주들이 챙겨봐야 할 콘텐츠가 수없이 쏟아지고 있다. 최근 한 한국 축구 레전드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관심을 끌고 있다. 

 


한 시대를 풍미했던 안정환이 ‘안정환FC’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. 주 콘텐츠는 1대1 원포인트 개인 레슨이 될 전망이다.

안정환은 “축구 사랑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”며 “금전적인 부분 때문에 레슨을 받지 못하는 친구들, 부모가 축구를 반대하는 친구들에게 직접 찾아가겠다”고 유튜브 개설 목적을 밝혔다. 풍족하지 못한 가정 형편에 축구선수 생활이 힘겨웠던 개인사도 그 배경이 됐다는 후문이다.

 


최근 안정환은 축구판보다는 예능에서 더 익숙한 인물이 됐다. 그렇다고 축구를 완전히 손 놓은 것은 아니었다. MBC 축구 해설위원을 통해 현장 감각을 꾸준히 이어왔다. 더불어 P급 라이센스 바로 아래 단계인 A급 지도자 자격증도 보유 중이다. 축구 후배들에게 쓴소리도 날리는 그이지만, 그마저도 애정에서 나온 비판이었다.

안정환은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본인 진로와 관련해 “제가 능력도 안 되고 불러 주실지도 모르겠다. 많이 준비하지 않으면 어렵다. 언젠가는 할 수도 있을 거다”며 “선수 때는 유럽 진출이 꿈이었고, 유럽에서 감독을 해보고도 싶다. 이뤄질 수 없어도 꿈은 꿀 수 있는 거고, 그런 희망을 품고 산다”라고 속내를 말했다. 

 

 

조금 이른 감도 있지만, 유튜브 채널 수익 활용 방안도 이미 생각했다. 유소년 축구 및 다문화 가정에 기부를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 안정환은 “축구로 받은 사랑 돌려드리고 싶다. 더 늦기 전에 공 키핑과 트래핑, 턴 같은 축구 스킬을 알려드리겠다. 제가 가진 축구를 알려드리고 싶다”며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. 

원 포인트 레슨 신청기간은 4월 한달간이며, 참가 대상은 남녀노소 전연령대다. 신청방법은 자신의 축구 영상을 본인의 인스타그램 또는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자기소개 및 사연을 신청서(forms.gle/RLcTb6rC8FuTscsm7)에 기재하면 된다. 


 

사진 제공=대한축구협회